
금융위원회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10개를 처음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들은 외국인 고객 응대, 금융상담, 투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로는 ▲신한은행의 생성형 AI 기반 은행원 및 금융지식 Q&A 서비스 ▲KB은행의 AI 금융상담 에이전트 ▲NH은행의 생성형 AI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의 대화형 금융 계산기 ▲NH증권의 AI 시황정보 제공 서비스 ▲KB증권의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 ▲교보생명의 보장분석 AI 서포터 ▲한화생명의 고객 맞춤형 화법 생성 솔루션 ▲KB카드의 AI 카드생활 메이트 등이 포함된다.
혁신금융서비스 신청도 141건에 이를정도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은 이번 지정과 관련해 “생성형 AI 기술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이 141건에 이를 만큼 금융업계의 높은 관심과 의지가 확인됐다”며, “소비자들이 규제개선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정된 서비스들이 신속히 시장에 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과 보안 간 균형을 맞춘 탄탄한 보안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정은 지난 8월 발표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금융회사가 생성형 AI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규제완화 조치에 따른 결과다. 지난 9월 혁신서비스 신청 기간 동안 74개 금융회사가 141건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망분리 규제 특례를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신청 건에 대해서도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의 절차를 통해 법정기한 내에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